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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질병백과

역류성 식도염 약값도 실비보험 되나요?

by 찰떡유리 2025. 5. 29.

1. 약값도 보험처리 될 수 있을까?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속쓰림에 잠도 못 자던 며칠, 결국 소화기내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나니 진료비와 약국 조제비까지 제법 나왔다.

실비보험이 된다면 이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겠지 싶었지만, 보험사에서는 “약값은 제외”라는 말이 돌아왔다. 왜? 진료비는 되고 약값은 안 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실비보험 = 병원비 전부 보장'**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손의료보험은 그 구조와 보장 범위가 생각보다 복잡하다.

특히 약값 청구는 ‘조건이 맞으면 가능하지만, 무조건 되는 건 아니다’라는 점이 핵심이다.

오늘은 이 복잡한 약값 문제, 확실히 정리해보려 한다.


2. 실비보험에서 보장하는 약값은 어떤 경우일까?

실손보험은 일반적으로 병원비, 검사비, 시술비 등 대부분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여기서 '조제약 비용'도 포함될 수 있는데, 단 다음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 첫째,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약국에서 그냥 구매한 일반 소화제, 제산제는 청구 대상이 아니다.
  • 둘째, 질병 치료 목적의 약이어야 한다.
    → 다이어트 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은 대상 아님.
  • 셋째, 약국에서 받은 조제약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 병원비와는 별도로, 약국 영수증도 따로 첨부해야 한다.

즉, ‘병원 진료 후 받은 처방전 기반의 조제약’은 청구 가능,
‘약국에서 자의로 산 일반의약품’은 청구 불가라는 원칙이다.

 

 

 


3. 역류성 식도염 약값도 청구 가능합니다: 실제 사례로 본 청구 방법

역류성 식도염은 건강보험상 명백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았다면, 해당 진료비와 약값 모두 청구 대상이 된다.
실제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이 준비했다.

  • 🧾 병원 진료 영수증 (진료비, 질병 코드 포함)
  • 🧾 처방전 사본
  • 🧾 약국 조제약 영수증 (약국명, 조제 내역 포함)

보험사 모바일 앱을 통해 촬영 업로드만 해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특별한 추가 서류(진단서 등) 없이도 보장 항목에 해당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4. 약값 청구할 때 꼭 기억할 3가지 팁

Tip 1. 병원+약국 영수증은 따로 챙기기
→ 병원에서 진료받고 나왔다고 끝이 아니다. 약국에서도 따로 영수증을 꼭 요청하자.

Tip 2. 처방전 있는지 확인
→ 병원 진료 없이 약만 구입한 경우엔 청구 불가.
→ 건강검진 후 증상 없이 약만 받는 것도 제외될 수 있다.

Tip 3. 질병코드 확인은 플러스 요인
→ 영수증에 K21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병 코드가 있다면,
보험사 심사 시 더욱 명확하게 처리된다.


✔ 마무리: 약값도 ‘내 권리’입니다

보험은 아플 때를 위해 드는 것이고, 우리가 낸 보험료는 보장의 권리로 되돌아와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처럼 자주 겪는 질병도, 그 진료비와 약값을 꼼꼼하게 청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실비보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분명 존재하니,
모르고 지나치는 손해는 이제 그만!

 

 

속쓰림도 결국 돈이다.
잦은 위장증상, 그냥 참고 지나치지 말고 병원을 찾고 실비로 부담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자.
보험은 아플 때를 위한 것, 잘 활용하면 생활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