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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때 없이 산다

[찌든 때 없이 산다 20] 싱크대 배수구, 냄새 없이 뽀득하게!

by 찰떡유리 2025. 7. 28.

 

싱크대 청소는 했는데,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
그 정체는 바로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묵은 때입니다.

하수구 냄새는 주방 위생을 해치고,
세제를 아무리 써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다시 올라오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악취는 물론 찌든 물때까지 말끔하게 없애는 배수구 청소 루틴을 알려드릴게요.

 

[찌든 때 없이 산다 18] 싱크대 배수구, 냄새 없이 뽀득하게!


1. 싱크대 배수구, 왜 이렇게 냄새날까?

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이 배관 안에 쌓이면서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기름은 배관 벽에 들러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고 악취의 원인인 세균의 서식지가 됩니다.

게다가 배수구 거름망에 남은 음식물들이
물과 함께 썩으면서 가스가 올라오기도 하죠.

그래서 청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곳만이 아니라
배수구 깊숙한 곳까지 해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배수구 냄새는 단순한 불쾌감뿐 아니라
해충 유입과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생활 팁 하나 더!
배수구 주변에 물이 자주 고여 있다면 배관 경사가 잘못된 경우일 수 있어요.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더 쉽게 악취가 생기므로,
배수판이나 실리콘 받침대를 활용해 물빠짐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플러스 팁!
설거지 시 사용한 수세미를 배수구 근처에 그대로 두면,

습기와 잔여 음식물이 냄새 원인이 되기도 해요.
사용 후엔 수세미도 가볍게 헹군 뒤 햇볕에 말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

 

 

 


2. 기본 청소 – 뜨거운 물 + 베이킹소다 + 식초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름과 찌꺼기를 불려주는 작업입니다.

  1. 끓인 물을 배수구 안쪽으로 천천히 부어주세요.
  2. 그 위에 베이킹소다 3~4스푼을 고루 뿌려줍니다.
  3. 바로 식초 1컵 정도를 천천히 부어주면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며 내부가 반응합니다.

이 반응은 기름기를 중화시키고
냄새 입자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화학세제를 쓰지 않고도 환경 친화적인 청소가 가능합니다.

5~10분 후, 한 번 더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기본 세척 완료!

 

TIP.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구연산이나 과탄산소다로도 대체할 수 있어요.
단, 식초와는 반응 방식이 다르니 충분히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찌든 때 없이 산다 18] 싱크대 배수구, 냄새 없이 뽀득하게!


3. 깊은 청소 – 배수구 덮개와 거름망 분리 세척

기본 청소만으로는 부족할 때,
직접 부품을 분리해 닦아주는 딥클린이 필요합니다.

  1. 고무 덮개, 거름망, 안쪽 링 등을 모두 분리합니다.
  2. 주방 세제와 칫솔 또는 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3. 특히 고무패킹에는 기름과 곰팡이가 잘 끼니
    베이킹소다 팩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4. 닦은 부품은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해야 재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틈새에도 때가 끼어 있기에,
칫솔보다 작은 브러시나 면봉을 활용하면 훨씬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뜨거운 물로 한번 헹궈내면 소독 효과도 있답니다.

 

여기서 팁 하나 더!
오래된 고무 덮개는 청소를 해도 냄새가 남을 수 있어요.
이럴 땐 덮개만 따로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추가 팁!
배수구 주변의 실리콘 마감도 점검해보세요.

오래되면 틈이 생겨 물이 스며들거나 곰팡이가 피기 쉬운데요.
이럴 땐 실리콘 제거제와 새 실리콘 튜브를 활용해 홈케어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리폼이 가능하니, 셀프 보수도 고려해보세요.

 

 


4. 주 1회 루틴 만들기 – 소주 or 구연산 활용

청소는 한 번보다 꾸준함이 중요하죠.
매주 한 번, 청소 루틴으로 소주나 구연산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 잠자기 전, 배수구에 소주 한 잔 붓기
  • 또는 구연산 1~2스푼을 물에 녹여 부어주기
  • 덮개를 닫고, 다음날 아침에 물로 헹궈내기

소주는 살균력도 있지만 냄새를 중화하는 데도 유용하고,
구연산은 석회질과 찌든 기름을 녹여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습관 하나면 악취는 확 줄고,
기름때도 이전보다 훨씬 덜 생겨요.

 

팁 추가!
평소에 배수구에 기름기가 많이 흘러들어간다면,
조리 후 팬이나 그릇을 닦기 전에 키친타월로 한번 닦아낸 뒤 세척하면
기름이 배관으로 들어가는 걸 줄일 수 있어요.

 

하나 더!
청소를 할 때마다 배수구 트랩도 함께 점검해보세요.
트랩 안에 물이 고여 있는 구조는 냄새 차단에 도움이 되지만,
물이 다 증발하면 오히려 역한 냄새가 올라올 수 있어요.
장시간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냄새가 난다면,
트랩 안에 물을 보충해주는 것만으로도 냄새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청소 후 마무리 보관 팁

배수구 청소가 끝났다면
마른 행주로 표면을 닦고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특히 고무 덮개는 살짝 열어두면
통풍이 되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배수구에 레몬 조각이나 커피박을 살짝 넣어두는 것도
자연 탈취제 역할을 하니 참고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모여
냄새 없는 쾌적한 주방을 완성하게 됩니다.


 

싱크대 배수구 청소,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눈에 안 보여도 꾸준히 관리하면
우리 집 주방의 공기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찌든 때 없이 산다] 시리즈에서는 앞으로도
놓치기 쉬운 주방 구석구석의 꿀팁을 계속 소개해드릴게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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