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없이 산다 ⑪] 오래 써서 눌어붙은 프라이팬, 살리는 법 있을까?
– 버리기 전에, 다시 써볼 수 있는 방법부터 확인하세요

✔ 이렇게 해보세요!
- 눌어붙은 프라이팬은 절대 철수세미 금지
- 뜨거운 물+베이킹소다로 불린 뒤 부드럽게 제거
- 중성세제+식초로 코팅 손상 최소화
- 기름막 재코팅으로 수명 연장 가능
🔸 1. 프라이팬, 진짜 버려야 할까?
프라이팬은 매일 쓰는 만큼 가장 빨리 닳고, 또 가장 쉽게 버려지는 조리도구입니다. 하지만 눌어붙거나 까맣게 변했다고 무조건 폐기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많은 경우 문제는 ‘음식물 찌꺼기’가 굳은 것일 뿐, 프라이팬 자체가 손상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다면 다시 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단순한 눌어붙음, 탄 자국, 기름때 → 재세척 후 사용 가능 👉 내부 깊은 스크래치, 코팅 벗겨짐 → 건강상 이유로 교체 권장
무조건 버리기 전에 한 번은 '살리는 시도'를 해보는 게 이득입니다.
🔸 2. 눌어붙은 프라이팬, 이렇게 불리세요
가장 먼저 할 일은 뜨거운 물과 베이킹소다로 부드럽게 불리기입니다.
- 프라이팬에 물을 반쯤 채워 끓입니다.
- 끓기 시작하면 베이킹소다 2~3큰술 넣고 5분간 끓이기 유지
- 불을 끄고 10~15분간 그대로 둡니다.
이렇게 하면 바닥에 눌어붙은 잔여물이 스스로 들떠서 제거하기 쉬워집니다. 끓는 동안 식초를 한 스푼 넣으면 탈취 효과까지 더해집니다.
🔸 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프라이팬 세척할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기
🚫 레몬즙이나 산성세제를 원액으로 붓기
🚫 강한 불로 태워서 오염 제거 시도하기
이런 행동은 남은 코팅을 모두 벗겨내거나, 열변형을 유발해 비용도 건강도 해치는 결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을 오래 쓰고 싶다면, ‘부드러운 도구 + 저자극 세제’가 기본입니다.
🔸 4. 세척 후엔 기름막 코팅으로 복원하기
세척만으로 프라이팬을 다시 쓰는 건 ‘반쪽 복원’입니다. 기름막을 다시 입혀줘야 눌어붙음 없이 부드럽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 프라이팬을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키친타월로 식용유를 얇게 바릅니다.
- 중약불에 1~2분 달궈 기름을 입힙니다.
- 완전히 식힌 뒤 보관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간이 논스틱 코팅이 형성되며, 팬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됩니다.

🔸 5. 이런 경우엔 과감히 교체하세요
아무리 세척하고 코팅해도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교체를 고려하세요.
- 코팅이 벗겨져 은색 알루미늄 바닥이 보이는 경우
- 프라이팬에서 음식이 자꾸 타고, 냄새가 올라올 때
- 바닥이 심하게 들뜨거나 뒤틀린 경우
특히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테플론 등 화학물질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어 건강상 위험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교체 주기가 짧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아무리 아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건강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 마무리 요약
프라이팬이 눌어붙었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세척과 기름막 재코팅으로 대부분 복원이 가능하며, 이 과정을 통해 조리 효율도, 음식 맛도 다시 되살릴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한 번쯤 살려보는 선택,
그게 바로 진짜 살림의 기본입니다.
👉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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