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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똑똑하게 준비하기

생애최초 당첨됐는데, 계약금 없으면 어떻게 돼요?

by 찰떡유리 2025. 6. 11.

생애최초 당첨됐는데, 계약금 없으면 어떻게 돼요?

: 당첨됐지만 통장 잔고는 비어있을 때.

 

 

1. 기쁨도 잠시, 통장 잔고를 보니 막막하다

청약 당첨이라는 문자는 누구에게나 설레는 순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아파트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되셨습니다.”

하지만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단 하나죠...


“계약금 낼 돈이 없다면 어떻게 하지?”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정부의 주거지원 정책 중 하나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정책만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계약금, 중도금, 잔금이라는 ‘현실의 장벽’**을 넘어야만 진짜 내 집 마련이 되기 때문이죠.

특히 계약금은 당첨 후 약 1~2주 내에 납부해야 하는 필수 조건입니다.
이 타이밍에 맞춰 자금 준비가 안 돼 있다면, 당첨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어요~


2. 계약금은 보통 얼마?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계약금은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10%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3억 원이면, 계약금은 약 3,000만 원.
대부분은 계약금 1차(5%) + 계약금 2차(5%) 형태로 나눠서 내지만,
단지마다 납부일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 계약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많이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님 등 가족에게 차용: 가장 빠르고 이자 부담 없는 방법
  • 신용대출 이용: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등에서 단기대출
  • 청년 전용 금융상품 활용: 청년희망적금,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대출 등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무리한 신용대출은 DSR 규제로 인해 중도금·잔금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상환 능력과 향후 대출 구조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3. ‘계약 포기’하면 불이익도 생기나요?

당첨됐는데 계약금이 없어 포기하게 되는 경우,
다음 기회를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청약 부적격자 처리’ 또는 ‘계약 미체결’ 사유로 인한 패널티’**입니다.

  • 계약을 하지 않으면: 부적격이 아니라면, 청약 자격은 살아있습니다.
    다만 해당 단지나 동일 단지 재청약이 향후 일정 기간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계약서를 썼다가 중도 포기하면?: 이 경우 계약금은 전액 몰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당첨 후 포기자’로 기록이 남기 때문에
    다음 청약 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 단지에선 재당첨 제한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첨 후 무리해서 계약부터 해버리는 것은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금 계획이 충분치 않다면 청약 통장을 다시 준비해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4. 계약금 없을 때 현실적인 자금 조달 팁

계약 포기를 피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도 있습니다.

 

①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신용대출 상품 활용
→ 3개월~6개월 단기로 활용 후, 중도금 대출 시 상환

② 부모님·형제와 간단한 차용증 작성 후 빌리기
→ 증여세 피하고, 서류상 소득 인정에도 영향 없음

③ ‘청년 맞춤형 전월세 상품’ 활용하여 유동자금 확보
→ 기존 전세금 일부 회수, 청약 당첨 주택 계약금 마련에 활용

④ 주택청약 관련 서류+계약금 납부 내역만으로도 소액대출 신청 가능
→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청약 당첨자 대상 한정 상품 운영

⑤ 당첨 포기 전, 해당 단지 분양사무소에 납부기한 연기 요청
→ 사정 설명 후 3~5일 유예되는 사례도 있음 (단지 재량)

 


마무리: 당첨은 시작일 뿐, 준비된 사람만 집을 가진다

청약은 로또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그 이후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만 가능한 현실입니다.
특히 생애최초 당첨자는 실거주 목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계약금부터 시작되는 자금 계획은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잔고가 없어 고민 중이라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끝까지 고민해보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