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없이 산다 ⑦]
세제 없이도 가능해요, 천연 재료로 냄비 닦는 법
1. 쌀뜨물 활용하기 – 부드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쌀뜨물은 흔히 버려지지만, 사실은 훌륭한 천연 세정제입니다.
쌀에 묻은 전분 성분은 기름기를 흡착하고, 단백질 찌꺼기를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냄비에 눌어붙은 자국이나 기름기가 남았을 때, 쌀뜨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부드럽게 불려져서 설거지가 훨씬 쉬워집니다.
세제 없이도 냄비 안이 매끈해지는 경험, 한 번 해보면 계속 쓰게 돼요.
단, 하루 이상 지난 쌀뜨물은 산패되기 쉬우니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 – 기름때에 강한 궁합
베이킹소다는 천연 알칼리 성분으로 눌어붙은 자국 제거에 효과적이고, 식초는 산성이라 세균 제거와 탈취에 좋아요.
이 둘을 조합하면 세제 없이도 냄비를 말끔히 청소할 수 있는 천연 세정 포뮬러가 됩니다.
탄 자국이 남은 냄비에 물을 약간 붓고, 베이킹소다 1스푼을 넣고 식초를 부으면 거품이 일어나요.
이 상태로 약불에서 5분 끓이면 기름때가 부드러워지고, 수세미로 살살 닦아주면 세제가 필요 없습니다.
단, 코팅 냄비보다는 스테인리스나 무쇠 냄비에 더 적합한 방법이에요.
3.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 스크럽 + 탈취 효과
냄비 바닥에 남은 기름기나 냄새 제거엔 **커피박(커피 찌꺼기)**도 의외로 효과적입니다.
커피박은 천연 스크럽 역할을 하며, 표면의 잔여물과 냄새를 제거하는 데 뛰어나요.
수세미 위에 소량 올려 문질러 주면 음식물 찌꺼기가 부드럽게 벗겨지고, 주방 전체에 은은한 커피 향까지 퍼져 기분도 좋아집니다.
단, 배수구 막힘 방지를 위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거나, 입자가 굵은 원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신 후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냄비 청소에 활용해보세요.
👉 다음 편 예고
[찌든 때 없이 산다 ⑧] 냄비 세척, 이 행동만 피하면 코팅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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