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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및 연금 자산관리

내 연금, 나중에 얼마 받을 수 있을까?

by 찰떡유리 2025. 6. 21.

 

내 연금, 나중에 얼마 받을 수 있을까?

1. 지금 내고 있는 연금, 나중에 얼마나 돌아올까요?

“국민연금은 세금 같은 거잖아…”
“내가 이거 매달 내고 있는데, 정작 나중에 얼마 받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40대 직장인, 자영업자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에요.
매달 꼬박꼬박 납부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 돈이 나중에 내 노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계산해본 적 없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알고 보면,
지금 납부하고 있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면 퇴직연금(IRP),
개인적으로 연금저축을 함께 가입한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나눠져 있다 보니
전체를 통합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 총액'을 한눈에 보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2. 내 연금, 종류부터 정리해볼게요

보통 40대가 연금이라고 할 때,
아래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연금 종류설명특징
국민연금 의무가입 / 국가 운영 10년 이상 납입 시 수령 가능, 월 최대 수령액 제한
연금저축 개인이 가입 / 절세형 금융상품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 수령 시 세금 혜택
IRP (개인형퇴직연금) 퇴직금 이체 or 추가 납입용 세액공제 가능, 연금으로 수령 시 분리과세
 

이 세 가지는 전부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고,
수령액, 방식, 세금 혜택 등에서 차이가 있어요.

 

 

 


3. 국민연금 수령액, 실제 예시로 보면 이렇게 나와요

국민연금공단은 공식적으로
평균소득월액과 납부기간을 기준으로 연금 수령액을 산정합니다.

예시) 총 가입기간 20년, 월 소득 300만 원 기준

예상 수령액: 월 약 70~80만 원 정도
→ 연 평균 물가 상승률이나 수명 등을 반영해 매년 조금씩 조정됨

예시) 가입기간 30년, 월 소득 400만 원

예상 수령액: 월 약 120만 원 전후

⚠️ 단, 국민연금은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월 최대 수령액이 약 230만 원(2024년 기준)**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4. 그럼 연금저축이나 IRP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이 두 상품은 내가 직접 불입하는 금액에 따라 수령액이 다릅니다.
연금저축은 예금, 펀드, ETF 등으로 운용 가능하고,
IRP는 보통 퇴직금 이체 + 추가 납입이 함께 들어갑니다.

예시 ①

연금저축 매달 20만 원 납입 × 20년 = 총 4,800만 원
연 수익률 3% 가정 시 → 약 6,500만 원 수령 가능

예시 ②

IRP에 퇴직금 3,000만 원 + 추가 납입 200만 원/년 × 10년 = 총 5,000만 원
연 수익률 4% 가정 시 → 약 6,800만 원 수령 가능

보통 연금저축 + IRP를 합쳐
만 60세 이후 1020년간 매월 3070만 원 수준의 추가 연금을 만들 수 있어요.


5. 내 연금, 직접 계산해볼 수 있어요

막연하게 숫자만 듣는 것보다,
직접 모의계산해보면 훨씬 더 실감이 나요.

👉 국민연금 수령액 확인

국민연금공단 내연금 알아보기

  • 공동인증서 로그인
  • ‘예상연금조회’에서 납부이력 기반 실시간 계산

👉 개인연금 (IRP·연금저축) 계산기

농협은행 연금모의계산기

  • 나이, 납입금액, 수익률, 수령 연령 입력
  • 월 수령액 자동 계산

이런 계산기는 내가 언제까지 얼마나 불입해야,
몇 세부터 얼마씩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서

연금 전략 짜는 데 정말 유용해요.

 


6. 연금 수령액 늘리려면 지금 뭘 해야 할까요?

아직 40대라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히 수령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지금부터 가능한 실천 3가지

  1. 국민연금 납입 공백 줄이기
     → 출산, 이직, 휴직 등으로 생긴 공백은 추납 제도로 메울 수 있어요.
  2. 연금저축+IRP 최대 한도로 세액공제 받기
     → 연간 700만 원 한도로 불입 시, 연말정산에서 최대 115.5만 원 세금 환급
     → 동시에 노후자산도 불어남
  3. 수익률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운용하기
     → 장기 투자에 적합한 펀드나 ETF 중심 운용하면
      20년 뒤 연금총액 차이가 수천만 원 벌어지기도 해요.

마무리: 연금은 ‘지금의 나’를 위한 돈이 아니라,

‘은퇴 후의 나’를 위한 시간 저축입니다

지금은 당장 체감되지 않을 수 있어요.
“나중에 받는다는데, 지금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건 왜 이렇게 아까운지…”
그 마음 너무 잘 알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돈은
‘가장 확실한 소득’이 되어 돌아오고,
은퇴 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이 됩니다.

내 연금, 남의 일이 아닙니다.
모아둔 금액 + 운용 방법 + 수령 전략,
지금부터만 체크해도 충분히 더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