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빨리 받는 게 이득일까, 미루는 게 이득일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연금 수령 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는 “연금 빨리 받는 게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반대로 “좀만 늦추면 훨씬 더 받는다더라”는 조언도 있죠.
그럼 도대체 정답은 뭘까요? 국민연금은 법적으로 **만 63세(출생연도 따라 상이)**부터
수령이 가능하지만, 본인이 선택해서 앞당기거나(감액 조기 수령), 늦추거나(가산 연기 수령)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을 미루고 받는 ‘연기연금’ 제도의 구조와
실제 수령액 변화, 주의해야 할 점까지 아주 현실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수치와 예시를 통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목차
- 국민연금 수령 나이, 어떻게 정해질까?
- 연기연금 제도란? 언제까지 미룰 수 있나요?
- 연금 수령 시기별 실수령액 비교 (사례 포함)
- 연기연금, 무조건 이득일까? 따져봐야 할 조건들
- 결론: 나는 언제 받는 게 가장 좋을까?
1. 국민연금 수령 나이, 어떻게 정해질까?
국민연금은 출생연도에 따라 수령 가능한 만 나이가 다르게 설정돼 있어요.
- 1953년생까지 → 만 60세부터 수령 가능
- 1957년생 → 만 62세
- 1960년생 이후 → 만 63세
- 1964년생 → 만 64세
- 1969년생 이후 → 만 65세부터 수령 가능
즉, 지금 50~60대는 대부분 만 63세 또는 65세가 기본 수령 개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걸 ‘당겨서’ 받을 수도 있고, ‘미뤄서’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거죠.
2. 연기연금 제도란? 언제까지 미룰 수 있나요?
연기연금이란, 국민연금 수령 시작을 최대 5년까지 미뤄서 더 많은 금액을 받는 방식입니다.
공식 명칭은 ‘노령연금 수급연기 제도’라고 하고, 본인이 신청해서 1년 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요.
📌 수령 나이 미루는 기준:
- 기본 수령 시작 연령부터 최대 5년 후까지 연기 가능
- 연기한 기간만큼 연 7.2%의 가산액이 붙음
- 가산율은 월 단위로 계산되어, 1달만 연기해도 늘어남
예를 들어, 만 63세에 수령할 수 있는 사람이 연금을 5년 미뤄
만 68세부터 받으면 약 36% 이상 수령액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3. 연금 수령 시기별 실수령액 비교 (사례 포함)
예시: 김00 님 (1963년생, 가입기간 20년, 월 예상연금 90만 원)
수령 개시 나이월 수령액(예상)증감률비고
만 63세 | 900,000원 | 기준 | 기본 개시 연령 |
만 65세 | 약 1,032,000원 | +14.7% | 2년 연기 |
만 68세 | 약 1,224,000원 | +36.0% | 최대 연기 |
- 총합만 보면 더 많이 받는 것 같지만, 수령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금물입니다.
- 예를 들어, 63세부터 83세까지 수령 시 총액 약 2억1천만 원, 68세부터 수령 시 약 2억 원 등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4. 연기연금, 무조건 이득일까? 따져봐야 할 조건들
사실 연기연금이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해요.
✅ 연기연금이 유리한 경우:
- 다른 소득(퇴직금, 개인연금 등)이 있어 당장 생계가 어렵지 않음
- 평균 기대수명이 높은 가족력이 있음 (장수 가능성)
- 연금을 ‘노후 안전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유리
❌ 불리할 수 있는 경우:
- 60대 초반부터 생계비로 연금을 써야 하는 상황
-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기대수명이 짧은 편일 경우
- 연기한 만큼 오래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손해
즉, 수령액만 보고 결정하기보단 전체 수령기간과 나의 생활 계획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5. 결론: 나는 언제 받는 게 가장 좋을까?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선택하는 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정답이 달라요.
연금을 당겨 받을수록 월 수령액은 줄고, 미루면 많아지지만 수령 개시는 늦어지는 구조입니다.
당장 여유가 있다면 1~2년 정도 미루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무리하게 5년까지 연기하기보다는
연도별 예상 수령액을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은 절세 + 안정 + 장수 리스크 대비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수령액만 보지 말고, 생활 흐름에 맞춘 계획을 세우는 게 진짜 노후 대비라는 걸 기억해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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